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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배후 북한” 지만원씨 수사 서울중앙지검 이송

“5·18 배후 북한” 지만원씨 수사 서울중앙지검 이송

입력 2015-12-10 09:19
업데이트 2015-12-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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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거·범죄지에서 수사해달라”는 지씨 요청 수용

5·18민주화운동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주장해 5·18 당사자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지만원(73)씨 관련 수사가 광주가 아닌 서울에서 이뤄진다.

광주지검은 지씨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현 주거지가 서울이고 관련 글을 인터넷에 올린 곳도 서울이어서, 서울에서 수사를 받게 해달라”는 지씨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5·18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은 박남선(61)씨 등 4명은 지난 10월 자신들을 북한이 보낸 특수군이라고 주장한 지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도 지난 8월 정평위가 1987년 제작·배포한 5·18 사진자료집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을 북한과 내통해 만든 자료인 것처럼 비방한 지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지씨가 인터넷에서 북한군으로 지목한 5·18 당사자 수백명도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사도 모두 서울중앙지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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