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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리프트서 2명 추락…승객 10명 ‘덜덜’

광주 무등산 리프트서 2명 추락…승객 10명 ‘덜덜’

입력 2015-12-12 20:11
업데이트 2015-12-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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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속도붙어 안전바 올라가”…경찰, 관리의무 준수 여부 조사

12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지산유원지 관광 리프트가 승객 2명이 추락하면서 멈춰서 119 구조대원들이 공중에 매달린채 고립된 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광주119특수구조대 제공
12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지산유원지 관광 리프트가 승객 2명이 추락하면서 멈춰서 119 구조대원들이 공중에 매달린채 고립된 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광주119특수구조대 제공

광주 지산유원지 리프트에서 안전사고가 또 발생,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12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무등산 자락 관광 리프트에서 A(54)씨와 B(48·여)씨 등 승객 2명이 추락했다.

A씨 등은 리프트에서 3m가량 아래에 설치된 안전그물에 걸렸다가 다시 1m 아래 지상으로 떨어져 다행히 중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리프트가 멈춰 서 다른 승객 10명이 공중에 고립돼 불안에 떨었다. 소방당국은 사다리 등을 이용해 1시간 10분만에 구조작업을 마쳤다.

부상자는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3분의 1 지점을 지났을 때 타고 있던 리프트가 갑자기 덜컹거리더니 속도가 붙어 안전 바가 머리 위로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운영자 측이 관리의무와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30대 여성이 추락해 30여명이 40여 분간 고립되는 등 거의 연례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1978년부터 운영된 시설에서는 2인승 리프트 66기가 운영자인 무등파크호텔에서 팔각정까지 편도 745m를 초속 12m로 왕복 운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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