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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무뎌지는 나이, 31.6세

크리스마스에 무뎌지는 나이, 31.6세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24 15:04
업데이트 2015-12-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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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32.4세, 女 30.7세… “어느 순간 특별한 날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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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10일 오전 티파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국내 최초로 전시되고 있다. 가로 4m 세로7m의 트리에 티파니 상징인 블루박스와 각종 장신구가 장식되어 있다. 2015.11.1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10일 오전 티파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국내 최초로 전시되고 있다. 가로 4m 세로7m의 트리에 티파니 상징인 블루박스와 각종 장신구가 장식되어 있다. 2015.11.1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30대에 접어들면서 성탄절도 공휴일인 ‘빨간 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미혼남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 모여’에 따르면 최근 20, 30대 미혼남녀 365명(남 195명·여 1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성탄절이 설렌다는 비율은 19.7%에 불과했다.

또 ‘크리스마스에 무감각해지는 나이’는 평균 31.6세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는 평균 30.7세, 남성은 평균 32.4세가 되면 성탄절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답해 여성이 좀 더 빨리 성탄절 특유의 설렘에 무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탄절에 무감각한 이유로 54.2%가 ‘어느 순간 특별한 날이 아니라고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했고, 29.6%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던 친구들이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을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82.7%는 ‘연인이 생긴다면’ 성탄절이 다시 특별한 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인이 생기면 성탄절에 하고 싶은 일로 2030 미혼남녀들은 성탄절 분위기 내기(53.2%), 함께 여행 떠나기(29.6%), 둘만의 시간 보내기(14.2%) 등을 꼽았다.

가연 관계자는 “미혼남녀 대부분은 성탄절을 연인과 함께하는 날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좋은 짝을 찾아 내년 성탄절에는 즐거움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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