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양적 관광에서 질적 발전 지표로 전환
제주도는 내년부터 관광객 수입 구조를 세분화해 분석하는 ‘관광 질적 성장 지표’를 활용, 관광업계가 체감하는 관광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1960년대 관광통계 작성 후 매년 시행해 오던 연간 관광객 목표치 설정도 처음으로 폐지, 발표하지 않는다.
이는 제주 관광시장의 양적 성장이 현재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보고 양에만 치중하는 관광 정책에서 질적 발전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질적 성장 지표는 한국은행의 관광산업 산출액과 부가가치를 공식 통계 기준으로 삼는다.
고용 순환, 지출 행태 분석, 도민 만족도 실태도 꾸준히 조사해 자료를 축적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정책을 다각적으로 찾아낼 계획이다.
관광 조수입 통계는 기관별로 오차가 커 지난해부터 사용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천349만여명이다. 올해 연간 관광객 목표치(1천300만명)를 지난 14일 일찌감치 돌파했다. 2013년 이후 3년 연속 연간 관광객이 1천만명을 넘었다.
도는 내년에도 연간 관광객이 1천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