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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구제역 발생…‘청정지역’ 전남도 긴장

전북서 구제역 발생…‘청정지역’ 전남도 긴장

입력 2016-01-12 14:17
업데이트 2016-01-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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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인접한 전북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남도는 12일 구제역이 의심된 전북 김제의 돼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긴급 방역체계를 정비했다.

도는 전북에서 생산된 모든 우제류(소, 돼지, 양, 염소, 순록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군을 통칭) 가축 도내 반입을 제한하고 구제역 백신을 적기에 공급해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또한 소독 등 농가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전북과 경계지역에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4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도축장, 가축시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장 등 축산 관련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남지역에서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인접한 전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은 구제역 검사를 시작한 1934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전남산 한우 고기가 최근 홍콩에 수출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국가 간 검역·위생 협상을 통해 쇠고기가 수출된 것은 처음이다.

구제역은 우제류 가축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59건이 발생했고 4월 충남 홍성에서 마지막 발생한 뒤 이번 김제에서 처음으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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