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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고교생 피아니스트 자폐 딛고 서울대 음대 합격

지적장애 고교생 피아니스트 자폐 딛고 서울대 음대 합격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1-31 22:38
업데이트 2016-01-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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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3급 고등학생 피아니스트가 서울대 음대에 합격했다. 주인공은 강원도 원주 치악고 3학년 이들림(19)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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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림군 연합뉴스
이들림군
연합뉴스
서울대는 31일 이군이 2016학년도 음대 기악과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자폐 증상까지 보이던 이군이 피아노에 소질을 보인 건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이다. 평소 음악을 좋아했지만 학습 능력이 떨어지던 이군은 찬송가를 오르간으로 정확히 연주해 내며 천재성을 보였다. 평소 감정 표현이 적던 이군은 서울대 합격 소식을 듣고 “엄마 이거 꿈 아니지?”라며 되물었다. 이군은 “피아노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피아노가 하고 싶었다”며 힘든 입시 과정을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6-0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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