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전북 뇌사 60대女 다섯 명에게 ‘새생명’ 선물

전북 뇌사 60대女 다섯 명에게 ‘새생명’ 선물

입력 2016-02-18 13:53
업데이트 2016-02-18 13: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장기기증으로 환자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영면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뇌사 상태인 배경순(67·여)씨가 간과 신장 2개, 각막 2개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7일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배 씨는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12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배 씨 가족들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교회 권사 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했던 유씨의 뜻을 기려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이들은 생전 장기기증 서약은 하지 않았지만 평생을 신앙과 믿음으로 살아온 고인의 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가족회의에서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힘든 상황에서 힘든 결정을 한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새 생명을 받은 환자들이 고인과 가족의 숭고한 뜻을 기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