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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부부 시신발견…경찰 “아내 살해한 뒤 목숨 끊은 듯”

부산서 부부 시신발견…경찰 “아내 살해한 뒤 목숨 끊은 듯”

입력 2017-02-07 07:04
업데이트 2017-02-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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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과 안방에서 부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23분께 사하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45)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의 집 안방에서는 박씨의 아내(45)가 흉기에 목 부위를 수차례 찔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방안 쓰레기통에서는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피 묻은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 검안의는 박씨가 투신에 의해 골절상으로, 박씨의 아내는 찔린 부위에서 피를 많이 흘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부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유가족들은 경찰에서 “두 사람이 평소 자주 다퉜다”고 진술했다.

박씨가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족이나 이웃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남편에게 범행 동기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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