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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도발…대북접경지 주민 ‘우려 속 차분’

北 탄도미사일 도발…대북접경지 주민 ‘우려 속 차분’

입력 2017-02-12 13:43
업데이트 2017-02-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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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대북접경지 주민들은 걱정 속에서도 차분하게 일상을 이어 나갔다.

비무장지대(DMZ)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파주시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북한의 도발 소식에도 평소와 다르지 않게 주말을 보냈다.

대성동 마을 김동구 이장은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걱정되기도 하지만,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마을 주민들은 봄부터 시작될 농사일을 위해 농기구를 점검하고 겨울에 굳은 몸을 풀며 평소처럼 지냈다”고 설명했다.

2014년과 2015년 북한의 도발로 홍역을 치렀던 연천군 접경지 마을의 분위기도 비슷했다.

연천군 횡산리 은금홍 이장은 “북한의 도발 소식에 대해 언급하는 주민도 거의 없을 정도로 동요가 없다”며 “북한의 도발은 늘 있는 일이라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주 통일촌, 연천군 삼곶리 등 대표적인 대북접경지 마을 주민들 역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 군을 믿기 때문에 평소처럼 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를 보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는 다르다”며 “노동급 또는 새로운 개량형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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