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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신입생 버스 사고…빗길에 미끄러져 추락

금오공대 신입생 버스 사고…빗길에 미끄러져 추락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22 20:45
업데이트 2017-02-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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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된 버스 추락 사고 현장
아수라장 된 버스 추락 사고 현장 22일 오후 5시 45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260.5? 지점에서 금오공대 대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5?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가 숨지고 탑승 학생 44명이 부상했다. 2017.2.22 [강원경찰청 제공=연합뉴스]
1명 사망·44명 중경상…원주로 오티 가다 사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참석하는 대학 신입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22일 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탄 1명이 숨지고 4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북단양 나들목 1㎞ 부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신입생 오티를 가던 경북 구미 금오공대 신입생과 운전기사 등 4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이모(62)씨가 중상을 입고 제천의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학생 44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3~5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학생 21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가벼운 찰과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학생 대부분이 스스로 버스 밖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학생들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피해가 작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구미를 출발,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로 오티를 가는 길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사고 버스에 응용수학과와 응용화학과 신입생이 주로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란히 가던 버스 3대 가운데 앞서가던 버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의 안전운전 여부나 음주운전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금오공대는 사고 직후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23일 날이 밝는 대로 학생들을 복귀시킬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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