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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부산 촬영…해운대·광안리 호텔 ‘들썩’

‘블랙팬서’ 부산 촬영…해운대·광안리 호텔 ‘들썩’

입력 2017-03-01 10:28
업데이트 2017-03-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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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250여명 투숙중…본격 촬영땐 최대 700명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으로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호텔이 때아닌 성수기를 맞았다.
‘블랙 팬서’[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연합뉴스]
‘블랙 팬서’[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연합뉴스]
미국 영화사 마블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약 보름간 광안대로 등 부산의 주요 명소에서 ‘블랙팬서’ 추격신 등을 촬영한다.

촬영은 자갈치시장을 비롯해 영도구 일대, 광안리 해변로, 광안대교, 과정교, 동서대 앞, 사직북로 등 부산의 주요 도심에서 이뤄진다.

본격 촬영은 아직 2주 가량을 앞두고 있지만 마블사 스태프와 한국 스태프 등은 지난해 9월부터 부산에 머무르며 촬영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시는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 기간에 한국 영화인력 150여 명을 비롯해 해외 출연자, 통제요원 등 모두 2천여 명의 인력이 부산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부산을 찾은 이들 준비팀 인원만 250여 명이 넘는다.

이 때문에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비즈니스급 호텔 등 숙박업소들은 1, 2월 비수기에 이들의 방문으로 성수기를 맞았다.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맛집과 재래시장 내 떡볶이, 어묵, 삼계탕집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본격 촬영이 시작되면 촬영기간 보름여 동안에는 숙박인원이 하루 최대 700명 안팎에 육박할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부산시는 블랙팬서 촬영기간 동안 9천여 개가 넘는 객실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년 같으면 놀리고 있을 방에 사람들이 차다보니 숙박업소로서는 블랙팬서 촬영이 여간 반갑지 않다.

해운대에서 방값 7만∼10만원 정도를 받는 저가 호텔의 한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촬영 스태프 인력이 몰려 들면서 여름 성수기 못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해변과 가까운 해운대 재래시장 상인들은 “경기침체로 그동안 우울했는데 이들이 시장을 찾으면서 생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주로 소비하는 음식은 어묵, 삼계탕, 떡볶이, 돼지국밥 등이다. 이렇다 보니 재래시장 주변의 음식점과 간편한 주점들이 대목이다.

마블 제작팀은 최근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 부산 촬영 일정과 영화 속 부산 장면, 부산 촬영의 파급효과 등을 논의했다.

블랙팬서 부산 촬영분은 자동차 추격신과 도심에서의 총격전, 헬기 장면 등 액션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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