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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우 변호사 “박근혜 前대통령은 순교자, 잔 다르크”

김평우 변호사 “박근혜 前대통령은 순교자, 잔 다르크”

입력 2017-03-17 17:49
업데이트 2017-03-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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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사전약속 없이 찾아갔다 돌아온 뒤 연락 와서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대리인이었던 김평우(72·사법시험 8회)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순교자’, ‘잔 다르크’로 치켜세웠다.

김 변호사는 1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정규재TV에 나와 전날 박 전 대통령을 자택에서 만나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사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처음에 미국에서 와서 2월 중에 뵀을 때보다 훨씬 더 건강하시고, 아주 얼굴이 웃는 얼굴이시고, 오히려 저를 위로하십디다”라며 “너무 감명을 받았고 어려움을 많이 이겨내신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순교자 박근혜, 이런 타이틀을 (글에서) 쓴 적이 있는데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모습에서 과거 봤던 ‘잔 다르크’란 프랑스 영화가 연상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앞으로 또 많은 고통이 기다리실 텐데 견디시려면 마음을 굳게 잡수십시오’라고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더 담담하게 이렇게 될 경우, 저렇게 될 경우에 대해서도 마음속으로 차분히 대비하고 계시다”고 부연했다.

김 변호사는 14일 오전 8시께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지만, 사전 방문 약속이 잡혀 있지 않아 10분 만에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그러나 그는 “연락에 착오가 있었다”며 “만나 뵙지 못하고 돌아갔더니 바로 뉴스가 전달됐는지 연락이 와 보내준 차를 타고 (자택에) 들어갔기에 기자들은 뒷이야기를 모르는 거 같다. 차가 선탠이 돼 있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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