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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신항 도착…1080일만에 ‘마지막 여정’ 끝내

세월호 목포신항 도착…1080일만에 ‘마지막 여정’ 끝내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31 13:13
업데이트 2017-03-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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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목포로
드디어 목포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린 세월호가 31일 침몰 1080일 만에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7.3.31 [항공촬영팀=연합뉴스]
세월호가 31일 오후 1시쯤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침몰 사고 이후 1080일 만이다.

세월호는 이날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누워 목포신항에 도착하면서 ‘마지막 여정’을 끝냈다.

화이트마린호는 이날 오전 7시 닻을 올리고 동거차도 인근 해역을 출발했다.

당초에는 시속 13∼18.5km의 속도로 105㎞를 운항해 오후 2시 30분쯤 목포신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소요시간을 1시간 반 앞당겼다.

반잠수식 선박의 속도를 더 내는 것은 전적으로 도선사와 선장의 결정이다.

반잠수식 선박을 철재부두에 접안하는 작업은 1시 30분쯤 끝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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