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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SBS 세월호 보도는 ‘가짜뉴스’, 경위 밝혀야”

추미애 “SBS 세월호 보도는 ‘가짜뉴스’, 경위 밝혀야”

입력 2017-05-03 16:29
업데이트 2017-05-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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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삭제를 언론탄압이라고 한 박지원 대표도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일 “SBS 세월호 보도는 의도가 매우 의심스러운 가짜뉴스”라며 “방송국 측은 보도경위를 밝히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문재인 후보 부산 선대위를 찾아 당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함께 한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SBS 세월호 관련 보도는 삭제됐지만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무책임한 보도”라며 “SBS는 보도 경위를 낱낱이 밝혀야 하고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한심한 것은 온 국민이 슬퍼했던 세월호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급급한 일부 정치권 인사의 모략적 태도”라며 “특히 박지원 대표에게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대표가 가짜뉴스를 보도한 SBS에 대해 책임을 묻기는커녕 기사가 삭제된 것을 언론탄압이라고 역으로 우기는 것은 홍준표스러운 것이고, 그 말씀을 철회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SBS는 2일 저녁 세월호가 뒤늦게 인양된 배경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논란이 일자 3일 오전 “기사의 취지와 다르게 전달됐다”며 기사를 내리고 사과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홍 후보는 모래시계 검사 출신이라고 홍보를 많이 해왔다”며 “그러나 오늘날 홍준표의 모습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고 국민이 받으려고 하는 밥상에 모래를 뿌리는 놀부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의원 빼가기, 가짜뉴스 유포하기, 색깔론과 종북몰이, 지역감정 부추기기, 이런 놀부 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어제 TV 토론회에서 보았듯이 홍준표 후보는 능수능란한 거짓말과 억지, 과장으로 정상적인 토론을 방해하면서 여론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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