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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던 70대 숨진지 보름 만에 발견…부산서 또 고독사

혼자살던 70대 숨진지 보름 만에 발견…부산서 또 고독사

입력 2017-07-04 09:11
업데이트 2017-07-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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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70대 남성이 숨진 지 보름 만에 발견됐다.

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부산 연제구의 한 빌라 안방에서 집주인 정모(71)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빌라 내부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입문을 개방해 내부로 들어갔다.

경찰은 정씨가 보름 전에 막걸리를 사러 왔었다는 인근 마트 주인의 진술을 근거로 정씨가 그 비슷한 시기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5년 전부터 혼자 살게 된 정씨는 당뇨 등의 지병을 오래 앓았고 최근 다리를 다쳐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가족이 있으나 잦은 왕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최근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9일 부산 동구의 한 빌라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윤모(61) 씨가 숨진 지 4개월 만에 발견됐다.

같은달 12일 부산 동구의 한 단칸방에서는 세입자인 50대 남성이 숨진 지 석 달 만에 발견됐고 13일에도 사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지 보름 만에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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