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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여직원 성추행 논란 사과 “심려 끼쳐 죄송”

대구은행, 여직원 성추행 논란 사과 “심려 끼쳐 죄송”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7-07 15:39
업데이트 2017-07-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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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최근 간부급 직원들이 비정규직 여직원 등을 상대로 한 ‘갑질 성추행 사건’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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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대구은행
고개 숙인 대구은행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7일 오후 대구시 북구 침산동 대구은행 제2 본점 다목적홀에서 최근 사내에서 발생한 성추행?희롱 문제와 관련해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7.7.7 연합뉴스
박인규 행장은 7일 제2 본점 4층 다목적홀에서 “은행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일로 지역 사회와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일부 직원 부끄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은 철저한 조사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관계 기관 조사에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행장은 “비정규직 직원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더 노력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관행과 구습을 타파하고 은행이 거듭나는 환골탈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은행장 직속 인권센터를 설치하고 성희롱 예방, 직장 내 남녀평등 구현, 조직문화 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최근 감사를 벌여 회식 등 자리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의혹을 받는 과장 이상 책임자급 4명을 대기 발령했다.

이들 중 일부는 근무시간에 피해 여직원을 따로 불러 스킨십을 시도하거나 은밀한 만남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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