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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경찰청 방문…수사권 관련 언급은 없어

문무일 검찰총장, 경찰청 방문…수사권 관련 언급은 없어

입력 2017-07-28 14:26
업데이트 2017-07-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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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방문을 마치고 이칠성 경찰청장의 배웅을 받으며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방문을 마치고 이칠성 경찰청장의 배웅을 받으며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28일 서울 서대문구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검찰-경찰 간 협업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청에 도착한 문 총장은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를 만나 약 15분간 면담하면서 향후 검찰과 경찰 간 충실한 협업관계 구축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두 기관장은 최근 가장 뜨거운 현안인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문제는 이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측에서는 수사국장과 경무인사기획관, 대변인이 이 청장과 함께 배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현안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고, 처음 만난 자리여서 ‘서로 잘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화기애애하게 환담했다”고 전했다.

현행 형사사법체계에서 경찰 수사를 지휘할 권한을 지닌 검찰의 총수가 경찰청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문 총장은 경찰청 도착 직후 연합뉴스와 만나 “검찰과 경찰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공동체를 수호하는 데 동반자이고 협업관계”라며 “상견례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밝혔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문 총장은 이철성 청장을 두고 “이렇게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이 계셔서 경찰이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법률문제는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고, 저희는 국민을 위해 협업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오늘 상견례하면서 협업 문제에 관한 논의를 잠깐 했다”고 말했다.

이철성 청장은 “(문 총장에게) 바쁘신 와중에 경찰청을 방문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저도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취임 후 관계기관 방문을 이어가는 문 총장 측에서 먼저 경찰청 방문 의사를 밝혀 이뤄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문 총장은 지난 25일 취임식에서 사법경찰, 법원, 변호사 등 ‘범죄로부터 국가공동체를 방어하는 동반자’이자 업무와 관련된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권위적인 내부 문화도 바꾸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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