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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18 당시 군 헬기 조종사 17명 직접 조사

검찰, 5·18 당시 군 헬기 조종사 17명 직접 조사

입력 2017-09-14 15:52
업데이트 2017-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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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탄흔
무수한 탄흔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가 13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1980년 5월 18일 당시 헬기사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탄흔을 살펴보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당시 군 헬기 조종사들을 직접 조사한다.

14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5·18기념재단 등으로부터 5·18 당시 광주로 출격한 헬기 조종사 17명의 인적사항, 연락처 등을 검찰이 확보했다.

인적 사항 확보 대상은 1980년 5월 18∼27일 광주로 출격한 군 헬기 조종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개별적으로 접촉, 조사 등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고 조비오 신부의 유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이 사건의 쟁점인 헬기 사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헬기 사격 목격담을 남긴 조비오 신부에 대해 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허위 주장을 한다고 비난해 조 신부 유족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최근 54개 상자 분량의 1995년 당시 검찰 수사 기록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국방부에도 5·18 당시 군 헬기 출격 일자, 탑승자 명단, 탄약 지급 여부 등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5·18 헬기 사격은 숱한 시민 증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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