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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18 당시 광주 출격 헬기 조종사 조사

검찰, 5·18 당시 광주 출격 헬기 조종사 조사

입력 2017-09-28 15:18
업데이트 2017-09-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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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신원 확보해 1명 조사, 나머지 조종사 조사 불응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당시 광주로 출격한 헬기 조종사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28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1980년 5월 18∼27일 광주로 출격한 헬기 조종사 17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 가운데 1명을 조사했다.

이 조종사는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온 5월 21일 광주로 출격한 조종사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조종사를 상대로 당시 광주로 출격한 경위,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나머지 조종사들도 개별적으로 접촉, 조사하려 했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 조비오 신부의 유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이 사건의 쟁점인 헬기 사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헬기 사격 목격담을 남긴 조비오 신부에 대해 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허위 주장을 한다고 비난해 조 신부 유족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1995년 당시 검찰 수사 기록을 확보, 헬기 목격 관련 진술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도 5·18 당시 군 헬기 출격 일자, 탑승자 명단, 탄약 지급 여부 등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5·18 헬기 사격은 숱한 시민 증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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