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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난기류 특보 발효 최다…정확도는 최하위”

“제주공항 난기류 특보 발효 최다…정확도는 최하위”

입력 2017-10-17 14:25
업데이트 2017-10-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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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 공항 중 예보 정확도 6위…경보 정확도 꼴찌

비행기의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인 난기류(윈드시어·Wind Shear) 특보가 제주공항에서 가장 많이 발효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공항의 난기류 예·경보는 전국 공항 중 가장 정확도가 떨어진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 이용득(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제주공항에 난기류 경보 발표 건수는 전국 7개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138회였다.

2015∼2016년만 따졌을 때도 제주공항에서는 총 313회 난기류 경보가 발표돼 강원 양양공항(312건)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특보가 가장 많이 발효되는 제주공항의 예·경보 정확도가 전국 공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제주공항의 평균 예보 정확도는 90.51%로, 전국 7개 공항 중 여수 공항(85.97%) 다음으로 낮은 6위였고, 경보 정확도는 71.66%로 꼴찌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제주공항의 낮은 예·경보 정확도는 여행객의 불편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며 “기상청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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