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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국민청원 말도 안되게 감사…더 버틸 것”

이국종 교수 “국민청원 말도 안되게 감사…더 버틸 것”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1-30 10:22
업데이트 2017-1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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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치료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가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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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말하는 이국종 교수
소감 말하는 이국종 교수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환경재단 15주년 후원의 밤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국종 교수는 2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국민에게 생소할 수도 있는 분야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정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말도 못하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7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권역외상센터 추가적인 제도적·환경적 지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30일 오전 9시 현재 24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청와대는 특정 청원의 추천이 한 달 내 20만 건을 넘으면 담당부처 장관이 구체적 답변을 하도록 돼 있다. 이에 해당 청원에 대한 청와대 답변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린 상황이다. 청와대는 현재 이에 대한 답변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종 교수는 “국민의 혈세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지탱해 나가고 있는 권역외상센터들이기 때문에 거기에 배치된 의료진들이 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앞으로 더 버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이렇게 다들 굉장히 흥분된 상태로 여러 가지 논쟁을 많이 하는데 사실은 1∼2년 흘러가는 거 봐야 한다”면서 “이걸 어떻게 보면 일단 국민께서 문을 열어주신 거다. 그걸 정책 전문가들이 잘 만들어 가고 관료와 정치권, 언론에서 잘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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