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포항서 규모 3.5, 2.1 지진 잇따라 발생…여진만 72차례 일어나

포항서 규모 3.5, 2.1 지진 잇따라 발생…여진만 72차례 일어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2-25 20:16
업데이트 2017-12-25 2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성탄절인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지난 11월 15일 발생했던 강진의 여진이 두차례나 잇따라 일어났다.
이미지 확대
포항 규모 3.5 지진 발생
포항 규모 3.5 지진 발생 기상청은 25일 16시 1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달 발생한 경북 포항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하고 있다. 2017.12.25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9분 22초 포항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달 15일 포항에서 일어났던 규모 5.4 강진의 71번째 여진으로 판단했다.

이번 여진은 이달 9일 규모 2.3의 여진 이후 16일 만에 발생한 것으로, 본진 진앙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0.6㎞ 떨어진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 지진의 진도는 경북에서 최대 IV로 기록됐다. 기상청이 활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에 따르면 진도 Ⅳ의 경우 낮에는 실내에 서 있는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일부 사람들이 잠을 깬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하고 55초 뒤인 오후 4시 20분 17초에 지진 속보를 내보냈다.

기상청은 애초 자동 분석 결과를 통해 이 지진의 규모를 3.7로 발표했으나 수동 분석을 거쳐 3.5로 내려잡았다.

포항 본진 이후 규모 3.0 이상의 여진은 지난달 20일 규모 3.6 이상(포항시 북구 북쪽 11㎞ 지역)의 지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여진은 특히 여진 가운데서는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수준이다.

본진이 있던 지난달 15일 오후 4시 49분쯤 발생한 규모 4.3이 가장 큰 여진이었고, 그 다음으로 3.6이 세 차례, 3.5가 두 차례 발생했다.

이 여진 발생 직후인 오후 4시 32분 2초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역(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또 발생했다.

이로써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72회로 늘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6회, 2.0∼3.0 미만이 65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