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상급코스서 스키타다 사망사고 낸 10대 ‘초보’ 입건

상급코스서 스키타다 사망사고 낸 10대 ‘초보’ 입건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05 15:21
업데이트 2018-01-05 15: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상급코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충돌 사망사고를 낸 10대 스키 초보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과실치사 혐의로 고등학생 A(17)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 군은 지난달 30일 낮 12시께 양산시내 한 스키장 상급코스에서 스키를 타고 직활강(직선으로 내려옴)을 하다가 스노보드를 타던 B(46) 씨와 충돌사고를 일으켜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도 당시 하반신 등을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 초보자인 A 군은 당일 친구들과 함께 스키를 타러 갔다가 상급코스에도 한 번 도전해보겠다며 혼자 초보코스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스키장에서는 충돌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각자 실력에 맞는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또 직선으로 내려올 경우 가속도가 붙어 사고 위험을 키우기 때문에 직활강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 측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A 군 과실이 인정된다고 보고 형사 입건했다”며 “A 군도 사고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