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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추위에 계량기 동파 신고 속출…밤새 210건 신고

계속된 추위에 계량기 동파 신고 속출…밤새 210건 신고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28 10:09
업데이트 2018-0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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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00여세대 아파트 정전·상수도관 파열에 시민불편

최근 -10도를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8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울 지역에서 총 210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들어왔다. 같은 시간대인 24일 야간(69건), 25일 야간(77건) 신고 건수와 비교해 3배가량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립주택 62건, 단독주택 60건, 상가 건물 15건, 공사장 2건 등의 순이었다.

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도 계량기가 건물 외벽이나 지하에 있다 보니 강추위가 이어지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졸졸졸 흐를 정도로 물을 틀어놓는 것도 도움된다”고 말했다.

27일부터 한파가 다소 누그러진 듯 했지만, 수도관 파열 등 각종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는 상수도관이 일부 파열돼 도로로 물이 흘러나오는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신고를 확인한 뒤 수도 밸브를 잠가 임시 조처했고 누수 부위를 확인해 현재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본부 관계자는 “강추위로 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복구 과정에서 인근 20∼30세대에 단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전 1시께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단지 내 설비가 문제를 일으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약 440세대가 한밤중에 전기를 쓸 수 없었다.

아파트 관계자는 ”노후한 설비가 문제를 일으켰는데 전문가들은 추워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면서 ”새벽에 설비 자재를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전력 등과 협력해 최대한 빨리 복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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