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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서 33년간 관람객 맞은 명물 코끼리 ‘칸토’ 숨져

서울대공원서 33년간 관람객 맞은 명물 코끼리 ‘칸토’ 숨져

입력 2018-06-04 14:23
업데이트 2018-06-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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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발톱 농양 앓다 사망

서울대공원 아시아코끼리[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대공원 아시아코끼리[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대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지난 33년간 즐거움을 줬던 수컷코끼리 칸토(약 40세 추정)가 숨졌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3년간 발톱 농양을 앓던 아시아코끼리 칸토가 2일 오후 4시 숨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6∼7세로 추정되던 1985년 서울대공원에 반입된 칸토는 30년을 건강히 지내다 2015년 4월 오른쪽 앞발톱 부분에 농양이 발생했다. 코끼리에게 발질환은 가장 흔한 질병으로 해외 동물원에서도 발 질환으로 폐사하는 예가 다수 있다.

칸토는 서울대공원 코끼리 중 가장 덩치가 크고 무게가 5t 가까이 되며 공격성이 강해 발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사육사들은 ‘대동물관 아시아코끼리 발관리 계획’을 세우고 소독과 항생제 투여 등 치료를 꾸준히 해왔지만 올해 들어 급격히 상태가 악화했다.

칸토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현재 부검을 통해 검사 중이며, 서울대공원은 추후 칸토의 골격표본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2016년 태어난 희망이를 비롯해 5마리의 아시아코끼리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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