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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사망 사고 5건 발생한 포스코건설 특별감독 받는다

올해만 사망 사고 5건 발생한 포스코건설 특별감독 받는다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8-06-17 12:10
업데이트 2018-06-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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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동자 8명 사망, 고용노동부 1개월간 특별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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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오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공사장 벽면에 고정된 외부작업대의 작업볼트가 파손돼 작업대 1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시신을 수습하기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지난 3월 오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공사장 벽면에 고정된 외부작업대의 작업볼트가 파손돼 작업대 1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시신을 수습하기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5건의 사망 사고(8명 사망)가 발생한 포스코건설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감독에 착수한다. 고용부는 18일부터 1개월동안 포스코건설 본사 및 건설현장 24곳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현장에서는 지난 1월 인천을 시작으로 3월 부산 해운대 엘시티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독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엘시티 건설현장 사고 직후 인천 송도 센토피아 현장, 부산 산성터널 공사현장에서도 각각 노동자 1명이 사망했고, 지난달에도 충남 서산에서도 작업발판이 벌어지면서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고용부는 이번 감독을 통해 포스코건설 소속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해 유사·동종 사고를 예방하고, 본사의 안전경영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특별감독 기간동안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거나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충분한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있음에도 안전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사망재해를 유발하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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