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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마지막 중수부장’을 방패로…치열한 공방 예고

김경수, ‘마지막 중수부장’을 방패로…치열한 공방 예고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02 14:53
업데이트 2018-08-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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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인 김경수 전 고검장 오늘 특검에 선임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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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전방위 압수수색
드루킹 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전방위 압수수색 드루킹‘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의원 시절 사용했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을 들고나오고 있다. 2018.8.2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경수 경남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본격 수사에 맞서 거물급 변호사를 ‘방패’로 내세웠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일 자신과 동명인 김경수(58·사법연수원 17기) 전 대구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김 전 고검장은 이날 오전 유선으로 허 특검에게 선임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임계는 이날 중 제출할 예정이다.

김 지사와 경남 진주 동향인 김 전 고검장은 201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 중수부장을 지내는 등 검찰의 특수수사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그는 현직 시절 한보그룹 비리, 이용호 게이트, 고(故)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아들 비리 등 굵직한 대형 사건을 주로 수사했다.

2015년 말 검찰을 떠난 이후에도 검찰총장·법무부 장관 등 고위직 인선 후보군에 계속해 거론됐다. 이번 드루킹 특별검사로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그의 합류에 따라 김 지사는 김 전 고검장을 중심으로 경찰 단계에서 선임된 변호인 3명 등과 함께 특검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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