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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수역 폭행’ 여성 1명 비공개 조사…금주 내 모두 조사

경찰, ‘이수역 폭행’ 여성 1명 비공개 조사…금주 내 모두 조사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1-20 13:37
업데이트 2018-11-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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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사건 당사자 속속 조사 방침…최초 말다툼한 커플도 참고인 조사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 맥주집에서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여성 피해자 2명 중 한 명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네이트 판 게시판 화면 캡처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 맥주집에서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여성 피해자 2명 중 한 명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네이트 판 게시판 화면 캡처
남성과 여성 일행이 주점에서 벌인 ‘이수역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사자인 여성 1명을 비공개 조사했다.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19일 여성 1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나머지 1명도 조만간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0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사자들 모두 여론의 관심이 커진 것에 부담을 느껴 제삼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하기를 요청했다”며 “전날에도 제삼의 장소에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당사자인 남성들도 모두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주점에서 최초로 여성들과 말다툼을 하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남녀커플도 불러 참고인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A(21) 씨 등 남성 일행 3명과 B(23) 씨 등 여성 일행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여성 측은 이후 인터넷에 남성으로부터 혐오 발언을 들었다는 글과 붕대를 감고 치료를 받은 사진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남성 측은 당시 여성들이 먼저 주점에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과 함께 시비를 걸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주점 내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점주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여성 일행이 먼저 남성에게 신체적 접촉한 사실을 파악했다.

큰 충돌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주점 밖 계단에는 CCTV가 없어 경찰은 당사자 진술을 대조하며 계단에서 폭행이 벌어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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