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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에 화염병 투척…다친 곳 없어

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에 화염병 투척…다친 곳 없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1-27 10:11
업데이트 2018-11-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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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차량에 화염병 투척
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차량에 화염병 투척 27일 오전 40대 한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차량에 화염병을 투척했다. 사진은 이날 서초구 대법원 사고현장 모습. 2018.11.27
독자 김명수씨 제공
김명수 대법원장을 태운 출근차량이 대법원 앞에서 화염병에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오전 9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모(74)씨가 출근 중이던 김명수 대법원장 승용차를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

대법원 정문으로 진입하던 김명수 대법원장의 승용차의 조수석 앞바퀴에 화염병의 불이 옮겨 붙었고, 화염병을 던진 남씨의 몸에도 불이 붙었으나 현장에 있던 청원경찰들이 소화기로 불을 즉시 진화했다.

남씨는 현장에서 검거돼 인근 파출소로 이송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다치지 않았으며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시너를 담은 플라스틱 병에 불을 붙인 뒤 승용차를 향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 가방에서 시너 추정 인화물질이 들어있는 500㎖ 페트병을 4개 더 발견해 압수했다.

서초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는 남씨를 진술녹화실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남씨는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서 “어제 을지로의 페인트 가게에서 시너를 구입했다. 민사소송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내 주장을 받아주지 않아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남씨는 사법농단과 무관하게 개인 소송과 관련해서 대법원 앞에서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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