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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별세…생존자 이제 26명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별세…생존자 이제 26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2-05 10:32
업데이트 2018-12-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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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별세…생존자 26명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별세…생존자 26명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5일 오전 9시 5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7세. 2018.12.5
나눔의 집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97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5일 오전 9시 5분 김순옥 할머니가 영면하셨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에 따르면 김순옥 할머니는 20살 때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헤이룽장성(흑룡강성) ‘석문자’ 위안소에 끌려갔다.

해방 이후 생계를 위해 중국인과 혼인, 중국 둥닝(동녕)에 정착했다.

2005년 여성부, 한국정신대연구소, 나눔의 집의 도움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고 나눔의 집에 들어와 생활해 왔다.

이후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시위 및 증언 활동에 적극 나섰다.

2013년에는 일본 정부에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민사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그밖에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자행했던 스즈키 노부유키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비하한 일본 록밴드 ‘벚꽃 난무류’, 책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 고소 등에 참여하며 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적극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김순옥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6명으로 줄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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