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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클럽·역삼지구대 동시 압수수색…‘마약 성폭행’ 실체 드러날까

경찰, 버닝썬 클럽·역삼지구대 동시 압수수색…‘마약 성폭행’ 실체 드러날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2-14 16:51
업데이트 2019-0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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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입구.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입구.
연합뉴스
경찰이 최근 마약·성폭행 등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역삼지구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수사관 35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마약·성폭행 및 유착 의혹 등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강제 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10분쯤까지 경찰이 CCTV와 블랙박스 등의 증거를 인멸했다며 고소한 김모(29)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성폭행 ▲속칭 ‘물뽕’(GHB) 및 마약 유통 ▲경찰관 유착 ▲증거 인멸 등 지금까지 버닝썬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다.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클럽 회계장부 등을 제출받았다.

또 클럽 개업일인 지난해 2월 23일 이후 클럽 관련 112 신고 전량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그리고 개업일 이후 역삼지구대에서 근무한 경찰관과 클럽 임직원들의 통화 내역 및 금융 거래 내역을 함께 들여다 볼 계획이다.

한편 전날 MBC 뉴스데스크는 클럽 직원들의 조직적인 성범죄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제보를 통해 확보한 사진과 영상 증거를 사법당국에 보내 정식 수사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버닝썬 직원으로부터 ‘물뽕’에 취해 의식을 잃은 여성의 나체 사진을 10장 이상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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