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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항소심 19일 시작...보석심문도 같이

김경수 항소심 19일 시작...보석심문도 같이

유영재 기자
입력 2019-03-14 14:52
업데이트 2019-03-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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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오는 19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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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 선고공판에서 실형 징역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선고공판을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 1. 3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 선고공판에서 실형 징역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선고공판을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 1. 3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구속돼 있는 김 지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기로 했다. 지난달 14일 항소심이 접수된 지 34일 만에 열리는 첫 기일이다.

이날은 김 지사에 대한 보석 심문도 함께 진행한다. 김 지사 측은 지난 1월 30일 1심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된 지 37일 만인 지난 8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나는 등 보석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는 만큼 김 지사의 보석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보석 여부는 이날 심문 등을 토대로 재판부가 추후에 결정한다.

1심 선고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항소장을 제출한 특검 측은 보석을 불허해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김 지사의 범죄 혐의가 선거와 관련돼 있어 중대하고, 김 지사 측이 드루킹 일당의 진술 신빙성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던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는 진술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일 경남 지역 시민단체들이 모인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는 “도정 공백을 막고 경남도민의 유권자로서 선택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15만 4000여명의 탄원 서명을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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