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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한반도 강타 가능성…7일 서울 지날 듯

태풍 프란시스코, 한반도 강타 가능성…7일 서울 지날 듯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8-03 17:01
업데이트 2019-08-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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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전 세력 약해질수도

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예상경로
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예상경로 기상청의 현재 예측대로라면 7일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반도에 접근하기 전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2019.8.3
기상청 제공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오는 7일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380㎞ 바다에서 시속 29㎞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강풍 반경은 230㎞이다.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6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150㎞ 바다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오후 3시 서울 서남서쪽 약 110㎞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관통한 뒤 8일 오후 3시께 북한 함경남도 함흥 동쪽 약 100㎞ 부근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프란시스코는 6일 낮 제주도 동쪽 남해상을 지나 같은 날 밤사이 남해안에 상륙한 뒤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어 7일 낮에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중부지방을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프란시스코는 서울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전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윤 통보관은 “’프란시스코‘는 소형 크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바다 온도나 일본이나 제주도, 남해안 접근 시 육지와 마찰로 약해질 가능성이 있어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부근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도와 수축이 아직 유동적이어서 태풍 강도와 진로가 (현재 예상과)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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