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주(가운데)청장이 강학봉(왼쪽)사랑의 열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남창현(오른쪽)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과 치매 환자용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배회감지기 1000 대를 기부하고, 경기남부청이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면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보급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의 위치와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장치다. 회감지기 소지한 경우 발견시간 단축으로 골든타임 내 안전확보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치매환자 가족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치매 환자의 실종신고가 접수될 경우 발견까지 9시간 남짓이 걸리는 데 반해 배회감지기를 소지할 경우 이를 54분으로 줄일 수 있어 사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보급된 배회감지기 수는 2944대로 경기 남부지역 치매 환자 수가 ,8만3000여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사회공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정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