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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소방관, 영화관 女화장실서 여고생 몰카 촬영하다 들통

만취 소방관, 영화관 女화장실서 여고생 몰카 촬영하다 들통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0-28 19:48
업데이트 2019-10-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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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고생에 비명에 도망치다 여고생 일행에 붙잡혀

경찰 “술에 만취 소방관 혐의 인정”
“추가 범행 확인차 휴대전화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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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이 영화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여고생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소방관 A(39)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하남의 한 영화관 1층 여자 화장실 안에서 용변을 보던 여고생 1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고생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소리를 지르자 A씨는 밖으로 달아났다가 여고생 일행들에게 붙잡혀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면서 “현재까지 피해자는 1명이지만 더 있을 수 있어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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