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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李총리 “정부가 학생들 정신 구현할 것”

광주서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李총리 “정부가 학생들 정신 구현할 것”

최치봉 기자
입력 2019-11-03 20:50
업데이트 2019-11-0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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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한 학생들의 항일운동을 기리는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이 3일 광주에서 열렸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교육부총리, 독립유공자, 유족, 학생,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과거에는 교육부 주관으로 각 지역교육청에서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되면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치러졌다.

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정부는 국가를 바로 세우려는 학생들의 정신을 구현하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의와 공정으로 사회가 움직이도록 더 세심하면서도 더 강력하게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광주~나주 통학 열차에서 일본인 학생들이 조선 여학생들을 희롱해 광주고등보통학교(광주제일고) 학생들과 충돌한 것을 계기로 일어났다. 학생들은 일왕 생일인 11월 3일 광주 시내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했고 이듬해 3월까지 전국 300여개 학교에서 5만 4000여명의 학생이 동맹 휴교와 시위운동에 참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9-11-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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