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능 대상·기관 늘려 의심환자 검사 늘어
‘신종코로나’ 의심자는 질본으로 연락
3일 오전 세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신종코로나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2.3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 24명 가운데 2명은 퇴원했고, 신종코로나 관련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2073명이지만 이 가운데 1134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939명은 현재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의심환자 수는 방역당국이 전날부터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검사가 가능한 기관을 늘렸기 때문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의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한 사람의 경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하고, 그 외 중국 지역은 폐렴이 있을 때 검사를 했다.
현재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중국이 아니더라도 신종코로나가 유행하는 국가를 다녀온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