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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7번 환자 퇴원 “엄청 심각한 질병은 아닌 것 같다”

‘코로나19’ 17번 환자 퇴원 “엄청 심각한 질병은 아닌 것 같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12 18:01
업데이트 2020-02-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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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방문했다가 귀국 후 확진 판정받은 37세 남성
“독한 독감 느낌…초기 치료 잘 받으면 나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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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환자 3명 격리해제
코로나19 확진 환자 3명 격리해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3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진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 의료진이 격리병동을 나서는 모습. 2020.2.12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7번째 환자(37세 남성·한국인)가 12일 퇴원했다.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17번 환자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퇴원하면서 언론과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제가 막상 (코로나19를) 겪어보니 생각보다 엄청 심각한 질병은 아닌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처럼 초기에 잘 대응해서 치료를 잘 받으면 쉽지는 않아도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독한 독감의 느낌이었는데, 금방 치료를 잘 받아 빨리 퇴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나머지 환자들도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저처럼 빨리 회복해 하루빨리 퇴원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병원에서 불편한 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별로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답했다.

17번 환자는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이후 콘퍼런스 참석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한 결과 이달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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