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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잠든 터, 주민 손길로 기린다

애국지사 잠든 터, 주민 손길로 기린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0-02-22 07:00
업데이트 2020-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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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망우리공원 영원한 기억봉사단 모집

서울 중랑구가 망우리공원에 잠든 역사적 인물의 묘역을 1대 1 맞춤 관리하는 결연 활동 ‘영원한 기억봉사단’의 올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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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는 유관순(1902~1920) 열사,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 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 등 한국 근현대사 주요 인물 60명의 묘역과 1대 1 결연을 맺을 영원한 기억봉사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봉사단은 약 1년 동안 망우리공원의 진입로 정비, 잡풀 제거, 묘비 관리, 헌화 등 묘소 관리 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해에도 74개의 개인 및 가족, 단체 봉사단이 서병호(1885~1972), 문일평(1888~1939), 안창호(1878~1938) 선생 등의 묘소를 돌봤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우선 신청자로부터 결연을 맺고 싶은 묘소의 우선순위를 3지망까지 지원받아 연결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유족이 없어 방치돼온 애국지사들을 이제라도 주민들의 손길로 보살펴드릴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랑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증거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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