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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무증상 신천지 교인, 검사 받아야 격리해제 허용”

대구시 “무증상 신천지 교인, 검사 받아야 격리해제 허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05 11:34
업데이트 2020-03-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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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이 2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보다 5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대한 장애인 이해를 돕기 위해 수어 통역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이 2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보다 5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대한 장애인 이해를 돕기 위해 수어 통역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무증상 신천지 교인에 대해 격리 기간이 지났더라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격리해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질병관리본부의 방침과 달리 대구 신천지 신도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의 자가격리를 5일 연장하고 전수조사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질본은 전국을 대상으로 격리해제 기준을 밝힌 것이고, 대구의 상황은 다르다”면서 “신천지 교인들의 확진율이 떨어진다 해도 신천지 교인들은 아직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고위험군“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려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추가 명단이 확보된 교인들에게 자가격리 의무 기간을 설정해 통보했다. 그들도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는 대구 신천지 교인 1만 914명 중 77.5%인 845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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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4일 대구 남구의 신천지 대구교회 모습. 2020.3.4  뉴스1
사진은 4일 대구 남구의 신천지 대구교회 모습. 2020.3.4
뉴스1
이 중 검사 결과가 통보된 6540명 중 절반이 넘는 3394명(51.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대구 신천지 신도의 초기 확진율 80%대보다는 대폭 낮아진 수치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그 동안 증상이 나타난 신천지 신도를 우선 조사해왔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지 신도 중 2756명이 격리 해제됐다.

전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대구시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6일까지로 연장해놓은 상태인데, 8일이 격리가 3주째 되는 시점“이라며 ”격리 3주째 되는 시점에서는 모든 무증상자가 자동 격리 해제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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