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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명 사는 괴산군 한 마을서 9명 확진

180여명 사는 괴산군 한 마을서 9명 확진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03-07 11:25
업데이트 2020-03-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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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60세 이상, 방역당국 주민이동 중단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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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영(가운데) 괴산군수가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이차영(가운데) 괴산군수가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전체 주민이 180여명인 충북 괴산군 장연면의 한 마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장연면 오가리에서 괴산지역 첫 확진자 A(83·여)씨가 나온 뒤 같은 마을 주민들이 줄줄이 양성판정을 받으며 현재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은 모두 60세가 넘는 고령자들이다. 1명은 91세다. 이들 가운데 5명은 A씨와 경로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군은 이들이 사는 마을 주민 130명을 전수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2명은 경로당 출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80여명이 살고 있는 오가리에는 4개 마을이 있다. 확진자는 모두 한 마을 거주자다.

군은 오가리 마을을 격리지역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주민 이동 중단을 권고했다. 오가리를 지나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시켰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A씨는 지난달 25일 감기증상으로 보건지소를 방문했지만 1주일이 지난 3일이 돼서야 군보건소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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