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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철새 보호 기구 ‘EAAFP’ 가입 추진

울산시, 철새 보호 기구 ‘EAAFP’ 가입 추진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3-10 11:23
업데이트 2020-03-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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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어 두번째 추진, 내년 2~3월쯤 가입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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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의 백로떼.
울산 태화강의 백로떼.
울산시가 국제 철새 보호 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가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오는 9월까지 철새 서식지 정보와 지도를 작성해 연말까지 환경부 가입 신청서 제출, EAAFP 사무국에 가입 등록 등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EAAFP 사무국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내년 2∼3월 가입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시에 따르면 태화강, 외황강, 회야호 등은 동아시아에서 대양주로 이동하는 철새의 중간 기착지다. 매년 2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정기적으로 찾아온다.

EAAFP는 자발적이고 비형식적인 국제기구로 총 18개국 정부, 6개 국제기구, 12개 국제비정부기구, 1개 기업 등 총 37개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사무국은 인천 송도에 있다. 국내에서는 철원평야, 천수만, 우포늪 등 15곳이 가입돼 있다.

시는 2013년 태화강 일원에 대한 EAAFP 가입을 추진했으나 많은 철새 수에 비해 특정한 멸종위기종 부족으로 승인이 유보됐다.

이에 시는 태화강 외에 외황강, 회야호, 선암호수공원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가입을 다시 추진한다. 이 지역에는 특정 멸종위기종인 큰기러기, 큰고니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 EAAFP 가입 조건인 철새 2만 마리 이상을 정기적으로 부양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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