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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중 미검사 요양병원·간병인 종사자 1363명

신천지 신도 중 미검사 요양병원·간병인 종사자 1363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10 12:34
업데이트 2020-03-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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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통제된 봉화 푸른요양원
출입통제된 봉화 푸른요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6일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이 출입통제 되고 있다. 2020.3.6
뉴스1
전국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가 13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호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은 1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전체 종사자 데이터와 신도 명단을 비교하여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 1363명을 선별했다”며 “즉시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1363명은 요양시설 종사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교육생 1137명에 간병인 중 검사를 받지 않은 226명을 합한 것이다.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전체 종사자(21만명) 중 신천지 신도는 1394명이었고, 신천지 신도나 교육생 중 직업을 간병인이라고 밝힌 사람은 260명이었다.

요양병원의 다른 환자와 종사자들도 이들에 의해 감염됐을 우려도 나온다. 이들에 대한 검사는 해당 병원에 근무한 신천지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검사한 요양시설 종사자 257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18명이었고, 지역별로는 대구 15명, 경북 3명으로 파악됐다. 검사를 마친 간병인 34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5명이었고, 모두 대구 거주자였다.

중대본은 “신천지 종사자 간병인이 양성이 나왔다고 하면 그 요양병원 내 요양시설에 대한 검사가 같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하게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추가로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해서도 분석작업을 거쳐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 자료에 대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명단과 비교 분석 중이며, 추후 행정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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