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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자 비난, 방역 더 어렵게 해…모두의 피해로 돌아와”

방역당국 “확진자 비난, 방역 더 어렵게 해…모두의 피해로 돌아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10 13:27
업데이트 2020-03-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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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질문 답변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오른쪽)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3.10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를 향한 비난이나 인신공격이 방역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모두의 피해로 돌아온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확진자에 대한 비난이나 조롱, 혐오를 삼가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의 동선 공개는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지만 이를 통한 과도한 사생활 침해, 비난, 조롱 등은 의심환자가 검사를 기피하게 한다”며 “이는 결국 방역 활동을 더욱 어렵게 해 우리 모두의 피해로 다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사회·심리방역 중요…‘거리두기’ 계속, 거짓정보 자제를”
아울러 코로나19 특성상 정부의 방역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사회적·심리적 방역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거짓 정보와 뉴스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시민사회, 종교계와 같은 사회방역의 측면도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회방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상당히 성공을 거두기가 어려운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일하는 분들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나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을 야기하는 거짓 정보나 뉴스가 여전히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과도하게 불안을 갖지 않도록 언론계에서도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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