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울산시는 18일 오전 중구에 사는 A(26·여)씨와 A씨의 어머니 B(54)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A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실거주지는 울산 중구다. A씨는 지난 17일 북구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다. 지난 16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현재 38.9도로 열과 기침이 나고 설사 중이다.
B씨도 지난 17일 같은 곳에서 검사받았다.
모녀 가족은 아버지와 고모, 남동생, 사촌 동생이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이들의 감염원과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역학 조사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모두 32명이 확진됐고, 이 중 10명이 퇴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