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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국 유학생 7살·22살 확진…8일간 해외 역감염만 11명

부산, 미국 유학생 7살·22살 확진…8일간 해외 역감염만 11명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3-31 14:33
업데이트 2020-03-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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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후 지역사회 감염자 ‘0’…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세 총 16명

지난달 미국 가 초등학교 다니다 29일 뉴욕서 입국
22살 여성, 작년 12월 출국해 29일 LA서 입국
진단검사 위해 임시숙소 향하는 유럽발 입국자… 해외 유입 전면 차단은 안해
진단검사 위해 임시숙소 향하는 유럽발 입국자… 해외 유입 전면 차단은 안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진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탔던 승객들이 충남 천안에 마련된 임시생활 숙소로 가는 차량을 타러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임시숙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 양성이 나오면 치료센터로 옮긴다. 방역 당국은 이날 해외 코로나19 발병이 크게 늘고 있지만 해외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부산에서 7살, 22살 미국 유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째 부산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자는 전혀 나오지 않은 반면 해외 유입 확진자만 11명이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31일 전날 373건을 검사한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확진자는 부산 동래구에 주소지를 둔 7살 여아(117번 확진자)이다.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미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난 2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외할머니 차량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 입국 다음 날인 30일 확진됐다.

두 번째 확진자는 금정구에 거주하는 22세 여성(118번 확진자)이다.

미국 유학생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9일 미국 LA에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부모 차량으로 자택까지 이동했으며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 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첫 증상 발현 시점과 한국 입국 이후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은 없고, 해외감염 유입 사례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 이후 부산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해외 입국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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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에서 귀국해 24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제주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3.24 연합뉴스
최근 스페인에서 귀국해 24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제주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3.24 연합뉴스
부산, 대구 연관보다 해외 유입 확진자 더 많아
자가격리도 다시 증가… 726명→909명

부산 누적 확진 118명, 사망 3명


해외입국자가 늘고 있고, 이들 가운데 확진 사례도 증가하면서 자가격리 대상은 다시 늘기 시작했다. 전날 726명이었던 자가격리 대상은 909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누적 확진자 가운데 해외입국 연관이 16명으로 증가해 대구 연관 감염자(13명)를 앞질렀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18명으로 다른 시도 환자 2명 포함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으로는 119명이다.

현재 8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2명(다른 지역 이송환자 14명 포함하면 46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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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천공항 2020.3.2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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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
제주국제공항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 30일 국외로부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입국한 내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3.30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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