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현역 유도선수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국가대표 출신 현역 유도선수 A(여·24)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달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후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8%였다.
2016년 국가대표가 된 A씨는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문을 닫기 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하던 경찰에 적발됐다”면서 “A씨는 속도를 내 주행하려던 것이 아니라 천천히 차를 빼던 중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논란이 일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