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강남 어학원 확진자들 동시에 수백명 이용하는 헬스장 방문

강남 어학원 확진자들 동시에 수백명 이용하는 헬스장 방문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6-13 11:34
업데이트 2020-06-13 11: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6.10 연합뉴스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6.10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어학원 수강생이 중랑구의 한 헬스장을 방문해 다시 연쇄 감염이 이뤄졌다. 해당 헬스장은 동시간대 이용자가 200명이 넘는 곳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26세 남성(중화2동, 관내 25번)은 11일 확진된 중랑구 24번(26세 남성, 신내2동) 확진자와 같은 운동 시설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중랑 25번 환자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묵동 ‘크로스핏블루라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랑 24번 환자 역시 9일 오전 9시 40분부터 11시까지 ‘크로스핏블루라군’에서 운동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그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으로 이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1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된 중랑구 23번 환자(26세 남성, 면목3.8동)도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인 강원 춘천시 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11일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지난 7일 오후 4시 55분부터 6시까지 면목동 ‘고투헬스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는 9일 역삼동 명성하우징 근무자이면서 이 어학원 수강생인 20대 여성이 처음 확진된 이후 11일까지 같은 학원생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