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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핑계로 수업 않고 수강비 2억원 챙겨 잠적한 학원장

코로나19 핑계로 수업 않고 수강비 2억원 챙겨 잠적한 학원장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15 15:37
업데이트 2020-06-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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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핑계로 수업을 미루다가 수강비 2억원을 챙겨 도주한 혐의로 서울의 한 입시학원 원장이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송파구 소재 모 입시학원 원장 박모(55)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1∼2월에 본인이 운영하는 송파구 소재 입시학원에서 20여명으로부터 선불로 학원비를 받고 정작 수업은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학원비를 받은 뒤 2~3차례 수업을 진행했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핑계로 수업을 미루다가 지난 3월 종적을 감췄다.

박씨는 약 3개월간의 도피 생활 끝에 지난 10일 경기 모처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법원은 지난 12일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박씨와 함께 학원을 운영한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등을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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