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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방판 확진자와 호남 직·간접 접촉자 300명-방역당국 긴장

대전 방판 확진자와 호남 직·간접 접촉자 300명-방역당국 긴장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6-21 15:21
업데이트 2020-06-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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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방문판매업소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호남지역에서 300여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전 방판 50·55번 확진자가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신시가지 한 건물에서 개최된 방문판매설명회와 같은 건물 내 청년다방을 다녀갔다.

이들과 전주지역 접촉자는 방판설명회 80명, 청년다방 9명 등 90여명에 이른다.

대전 50·55번 확진자의 전주 방문으로 한동안 코로나19가 주춤했던 호남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청년다방에서 동선이 겹친 전주여고 3학년 A(18)양과 광주광역시 거주 B(20.우석대 재학)군이 지난 17일과 20일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우석대에 재학중인 C(20.전북 익산시 거주) 양이 지난 18~19일 B군과 접촉한 이후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발 코로나19 n차 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B군은 전주에서 대전 50·55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지 광주지역에서만 PC방 등에서 196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호남지역에 대전발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대전 50·55번 확진자와 접촉자가 많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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